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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8 ISSUE 12
2023.12.27

No.8 ISSUE 12 | 2023.12.27

감염병 주요 뉴스

감염병 핵심 뉴스

클릭 핫 이슈

감염병 포커스

2023년을 보내며
    • 2023년은 코로나19의 엔데믹과 그 동안 유행하지 못했던 바이러스와 세균의 이어달리기를 지켜본 한 해였습니다. 저와 편집위원들은 이 과도기의 시기에 독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드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유익하고 발전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 감염관리분과위원장
감염병 뉴스레터 편집위원장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 감염병 뉴스레터는 임상의는 물론 다른 의료인과 예비의료인 그리고 보건의료 관계자에게 신속하고 편리하게 감염병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새해에는 더 폭 넓은 정보 전달이 될 수 있도록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가천대학교 길병원 엄중식

    • 2023년은 코로나가 일상 속으로 들어오고 사회적으로 코로나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적응해 온 시기인 것 같습니다. 반면 엠폭스와 마이코플라즈마와 같은 감염병 유행이 생기고, 해외여행이 활발해 지면서 뎅기열 등의 해외유입 감염병도 증가한 해였습니다. 또 원인이 명확하지 않지만 말라리아 환자수가 700명대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감염병 역학이 지속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뉴스레터를 통해 계속 바뀌어 가는 중요한 감염병의 현황을 공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민재

    •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공식적으로 종료되기도 했고 엠폭스의 PHEIC 선포도 해제되기도 했던 의미있는 한 해였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가서 다음 감염병을 대비하며 우리가 부족했던 것들을 재정비하는데 감염병 뉴스레터가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천광역시의료원 감염내과 김진용

    • 아직도 코로나19 환자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2023년은 3년간의 긴 대유행 이후 사회가 일상으로 돌아가는 회복단계로 접어든 첫 해였습니다. 다시 해외유입 감염질환이 증가했고 우리는 또 다른 유행을 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염병 뉴스레터는 적시성, 접근성, 가독성, 임상에서의 활용성 등에 촛점을 맞춰 발간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24년에는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 염준섭

    • 지난 1년 동안 감염병 뉴스레터 발간에 참여해서 매달 회의를 하고, 원고를 준비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기회가 된 것에 감사합니다.
      금번 겨울에 들어선 이후로 일선 소아청소년과/이비인후과 의원 및 종합병원 외래는 인플루엔자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포함한 각종 감염병으로 많은 소아 환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바쁜 연말에 뉴스레터를 열심히 읽어보시는 의료진 선생님들께서 본 뉴스레터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얻으셔서 환자를 잘 돌보실 뿐 아니라 스스로의 건강도 잘 챙기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노원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병욱

    • “실전이 없으면 증명이 없고, 증명이 없으면 신용이 없고, 신용이 없으면 존경받을 수 없다.” ‘바람의 파이터’의 실존인물인 최배달의 어록이다.
      신종 감염병에 대한 방역, 치료, 예방 등에 수많은 방법들이 시도되었고 그 중에는 마스크와 백신처럼 효과가 증명된 것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것도 있어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남겼다.
      신종 감염병의 특성상 많은 정보가 없어 사회가 혼란에 빠질 수 있는 이 시대! 감염병 뉴스레터는 실제 임상에서 증명된 정보를 제공하는 의료진들이 신뢰할 수 있는 소식지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

이양덕내과 이양덕

    • 길고 긴 코비드-19의 터널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한 해였다. 하지만 이어지는 유행성인플루엔자와 노로바이러스 감염, 주로 소아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폐렴까지 2023년도 끝나지 않은 감염병과의 전쟁과도 같은 느낌이다. 해가 갈수록 더한 감염병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범국가적으로 대처가 필요하다고 보인다. 감염병 뉴스레터 편집위원들의 헌신적인 수고와 노력으로 올 한 해도 소식지의 제작과 발송이 무사히 마치게 됨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소식지를 기다리고 있는 회원들에게 더욱 좋은 모습으로 다가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

방배지에프내과 이영목

    • 올해 코로나19가 제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고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일상 생활로 돌아가면서 그 동안 발생이 감소되었던 여러 질환들이 다시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올해는 좀 더 다양한 내용과 함께 해외 여행 후 발열 환자의 진료, 말라리아, 가을철 열성질환, 빈대, Mycoplasma pneumonia 등 유행하는 질병에 시기 적절하게 해당 내용들을 소개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진료 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내용들로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아산진내과 정현연

최신 논문 리뷰

1월호 - SARS-CoV2 XBB 변이 바이러스의 중화항체 회피성

Alarming antibody evasion properties of rising SARSCoV-2 BQ and XBB subvariants 원문보기

최근 오미크론의 하위변이가 계속 발생하여 여러 국가의 유행 양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미국은 2022년 12월 XBB1.5가 유행을 시작하여 약 한달만에 전체 확진자의 40% 이상이 XBB1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되었다. 백신을 접종한 환자나 감염되었던 환자에서 XBB 변이가 중화항체를 얼마나 회피하는지에 대한 논문이 발표 되었다. XBB1.5은 전파력이 강하고 백신과 감염 면역에 대한 회피효과가 뛰어나 국내 유입될 경우 국내 유행 상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이 논문은 추후 2023년 북반구의 동절기 백신이 XBB1.5로 선정되는데에 대한 예측 논문이 되었음.

2월호 -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재감염 및 입원율

Risk of reinfection, vaccine protection, and severity of infection with the BA.5 omicron subvariant: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 in Denmark. Lancet Infect Dis 2023; 23: 167–76 원문보기

덴마크에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에 대한 재감염, 입원율에 관한 논문이다. 18세 이상의 성인에 대해서 PCR 검사를 시행한 대상자에 대해서 BA2와 BA5가 유행하던 시기의 재감염률, 입원율, 백신 효과에 대한 분석을 시행하였다. 기 감염자에서 BA2와 BA5의 재감염 예방효과는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기존 3회이상의 백신을 맞은 사람의 예방효과는 BA5에 비슷하거나 조금 약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입원비율을 BA2에서 1.4%, BA5에서 1.9%로 BA5가 높았다. 결론적으로 오미크론 BA5의 감염이 중증화의 지표인 입원율에서 BA2보다 높았고 백신효과는 비슷하거나 약간 낮게 확인되었다. 오미크론의 하위변이의 종류에 따라 큰 차이는 아니지만 중증도의 비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논문으로 추후 새로운 변이가 출연할 경우 전파력, 중증도의 정도에 따라 의료대응체계에 대한 준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알려주는 논문이다.

3월호 - 산후 산모의 COVID-19 RNA 백신 접종에 대한 6개월 미만 영아의 백신 효과

Estimated Effectiveness of Postpartum Maternal Messenger RNA COVID-19 Vaccination Against Delta and
Omicron SARS-CoV-2 Infection and Hospitalization in Infants Younger Than 6 Months 원문보기

새로운 SARS-CoV-2 변종들의 등장으로 인해, 6개월 이하의 영아를 가진 엄마들에게 백신 접종시 영아에 대한 백신 효과의 변화를 보여 줍니다. 산후 산모의 예방접종이 6개월 이하의 영아에게 COVID-19 감염의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었지만, Delta 변종에서 Omicron 변종으로 바뀌면서 예방 효과가 감소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Omicron 변종이 우세주인 상황에서는 임신부의 경우 분만 이후로 접종을 미루지 말고, 임신 중에 COVID-19 백신 접종을 받으셔서 앞으로 태어날 영아를 COVID-19로부터 보호할 필요성을 알려 줍니다.

4월호 - 코로나19와 계절성 독감으로 입원한 환자의 사망 위험

Risk of Death in Patients Hospitalized for COVID-19 vs Seasonal Influenza in Fall-Winter 2022-2023 원문보기

코로나19의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인플루엔자 보다 사망률은 약 1.61배 높게 나와서 아직은 위험을 과소평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의 전파력이 인플루엔자보다 강하기 때문에 환자 발생도 코로나19가 더 많으므로 절대적인 입원환자수와 사망자수가 더 많을 수 있어서 의료체계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이 겨울철마다 반복될 수 있으므로 의료체계의 정비도 반드시 필요하다.

5월호 - 엠폭스 호흡기 전파

Mpox respiratory transmission: the state of the evidence 원문보기

사람 간 MPXV의 호흡기 전파가 흔했다면 물리적 접촉이 없는 불확실한 원인의 감염이 훨씬 더 많이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관찰을 통해 MPXV의 호흡기 전파가 가능하지만 이것이 주요 확산 방식이 아니며 현재 MPOX 발생에서 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가능성이 낮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앞으로 노출 이력에 대한 자세한 역학 조사와 전염성이 높은 MPXV 변이의 출현 가능성에 대해 주의 깊은 경계와 추가적인 연구는 필요할 것이다. 공중 보건 당국은 감염원의 제어와 호흡기 보호를 포함하는 호흡기 전파 감소 전략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의사 환자 또는 확진 환자의 병실이나 치료 구역을 출입하는 의료진의 보호장비 착용 (가운, 장갑, 보안경 외 N95 이상의 필터 장착 호흡기보호구)이 권장된다.

6월호 - 아동 및 청소년에서 성인까지 4가 뎅기열 백신(TAK-003)의 면역원성 연결

Bridging the immunogenicity of a tetravalent dengue vaccine (TAK-003) from children and adolescents to adults 원문보기

4가 뎅기열 백신 TAK003의 대규모 위약 대조 효능 연구에서 얻은 면역원성 데이터 간의 immunobridging을 수행했다.
중화 항체(유형 특이적 및 교차 반응성), 결합 항체, 보체 고정 항체, 다클론 항체, 그리고 NS1에 대한 항체 반응을 포함하여 이전에 확립된 항바이러스 면역, 플라비바이러스 면역 및 백신 보호 상관 관계의 맥락에서 TAK-003에 의해 유도된 체액성 면역 반응을 광범위하게 평가했다. 2개의 3상 연구에서 광범위한 백신 접종자에 걸쳐 TAK-003은 비슷한 수준의 항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데이터는 성인에서 TAK-003의 임상 효능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7월호 - 외래 진료소에 항균제 관리 도입

Introducing antimicrobial stewardship to the outpatient clinics of a suburban academic health system.
Antimicrobial Steward Healthcare Epidemiololgy 2022; 2(1): e9 원문보기

전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항생제 내성으로 인해 질병의 이환율과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항생제 내성이 증가하는 중요요인 중에 하나가 부적절한 항생제 처방이다. 2017년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 (CDC)에서 한 조사에 의하면 한 해 동안 미국에서는 외래에서 4700만 건의 항생제 처방이 부적절하게 이루어졌고, 이는 항생제 처방의 1/3에 해당한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미국 교외지역에 위치한 일차진료 및 응급진료기관에서 항생제를 처방하는 의사들을 대상으로 항생제 처방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항생제 관리 (Antimicrobial stewardship)와 중재 (intervention)를 통한 항생제 처방건수 변화, 항생제 처방 지침 준수비율의 변화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이 연구를 통해 외래에서 환자들의 강력한 요구로 인해 부적절한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았고, 많은 의사들이 시행하고 있는 지연처방은 결국 환자에게 항생제를 불필요하게 처방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일차의료기관과 응급진료기관 내원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항생제 처방 교육과 항생제 처방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항생제 관리 및 중재가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8월호 - 화학적예방이 플라스모듐 비백스에 미치는 영향

Impact of Chemoprophylaxis on Plasmodium vivax and Plasmodium ovale Infection Among Civilian Travelers:
A Nested Case-Control Study With a Counterfactual Approach on 862 Patients 원문보기

삼일열 말라리아와 난원형 말라리아의 예방 치료제에 혈액 내에서만 작용하는 메플로퀸, 독시사이클린, 클로로퀸의 60일 이후 말라리아가 진단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러한 말라리아에 대한 예방적 치료에 대하여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9월호 - 코로나19 백신의 항원 조성에 대한 설명문

Statement on the antigen composition of COVID-19 vaccines 원문보기

2023년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XBB1.5로 결정된 이유에 대한 WHO의 공식 설명문

10월호 - 중증 쯔쯔가무시를 위한 항생제 병용 요법

Antibiotic Combination Therapy for Severe Scrub Typhus: Is It Necessary? 원문보기

중증 쯔쯔가무시 치료에서 항생제 병용 요법은 효과가 없었으며 다음의 방법들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독시사이클린 용량을 하루 400mg까지 증량하여 투약합니다. 뇌염과 합병된 쯔쯔가무시의 경우 중추 신경계에 독시사이클린 농도를 증가시킴으로써 치료 효과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증 패혈증 상태에서 저용량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면역억제효과를 고려하여 사용 기간을 최소한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동반된 다른 감염 질환이 있을 경우 독시사이클린 외 추가 항생제 투약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베타락탐 항생제는 독시사이클린이나 아지스로마이신에 추가되는 경우가 많지만 길항 작용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중한 임상 관찰이 필요합니다. 독시사이클린과 다른 항생제를 병용하는 대신 광범위 항생제인 티게사이클린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임상 시험은 수행된 적 없습니다.

11월호 - COVID-19 발생 10개월 이후의 COVID-19 외래진료 및 발병률

Outpatient treatment of COVID-19 and incidence of post-COVID-19 condition over 10 months (COVID-OUT):
a multicentre, randomised, quadruple-blind, parallel-group, phase 3 trial 원문보기

Metformin의 롱코비드 예방효과에 대한 임상 시험 논문으로 최근 metformin의 롱코비드 예방효과에 대한 논문이 여러편 보고되고 있다. 아직 기전은 명확지 않으나 메트포르민의 항염증효과에 의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추후 대규모 환자에 대한 임상 시험과 기전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매년 겨울철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위장염이 환자가 증가합니다.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23년 49주차 급성설사질환 원인바이러스 검출 현황에서도

노로바이러스 검출율이 24%로 가장 높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위장염이 특히 겨울철에 크게 증가하는 이유로는 바이러스가 추위가 강한 특성도

있으나 사람들이 더 밀집되는 경향으로 사람간 전파가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전파 차단을 위해 노로바이러스 위장염 환자는 증상 소실 후 언제까지 근무 제한이 추천되는지?